MBC, 고 이종환 추모 특집방송·콘서트 마련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30 15: 54

MBC가 30일 사망한 방송인 이종환(76)의 추모 특집 방송과 콘서트를 한다.
30일 MBC에 따르면 오는 3일 오후 4시 5분부터 표준FM ‘최유라 조영남의 지금은 라디오시대’는 추모 특집 ‘Always Thanks 이종환입니다’를 방송한다.
고인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지금은 라디오시대’의 진행자로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Always Thanks 이종환입니다’는 생전에 고인이 즐겨 쓰던 사인이다. 추모 특집 프로그램은 고 이종환이 직접 소개했던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와 추모 미니 콘서트로 꾸며진다. 미니 콘서트에는 가수 이태원 등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 3일에는 표준FM을 통해 오전 11시 10분부터 고인을 추모한다. 고인의 삶과 방송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추모 다큐멘터리는 고인이 생전에 진행했던 라디오 방송과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고인의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추모콘서트도 기획된다. 현재 ‘두시만세’를 연출하는 조정선PD가 연출을 맡고, 후배 방송인과 가수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무대를 함께 꾸민다. 공연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다.
한편 지병인 폐암으로 사망한 고인은 1964년 MBC 라디오PD로 입사했다. 이후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을 진행했다. 1996년에는 MBC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진행자에게 수여하는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제 2호실이며 발인은 다음 달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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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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