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1군 조기복귀…내일 LG전 출전할 듯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30 16: 20

KIA 외야수 김주찬(32)이 1군에 조기 복귀한다.
김주찬은 31일 함평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SK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톱타자 겸 외야수로 나선다.  부상 이후 첫 실전이다. 이날 실전은 1군 복귀를 위한 시험무대이다. 만일 통과한다면 곧바로 1군에 올라와 광주 LG전에 나선다.
선동렬 감독은 30일 광주구장에서 훈련을 지켜보면서 김주찬과 관련해 "내일 2군 경기에 출전한다. 방망이도 칠 텐데 경기를 뛰는 것을 살펴본 뒤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하겠다. 만일 괜찮다면 곧바로 오후에 1군에 올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빠른 복귀 일정이다. 그만큼 김주찬의 1군 복귀 의지가 강하다. 선 감독은 "원래 다음 주 주말이나 복귀시기를 생각했는데 김주찬 본인이 대주자, 대수비라도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본인이 뛰고 싶은데 막을 수는 없는거 아닌가"라며 웃었다.
김주찬은 지난 주 타격훈련에 돌입했고 이날은 라이브배팅까지 소화했다. 내일 2군에 합류해 실전 볼을 상대하게 된다.  핀을 고정한 왼손목이 약간의 통증을 느끼지만 타격에는 문제가 없다. 재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몸을 만들어와 수비와 주루는 100% 소화가 가능하다.  
만일 김주찬이 아무 문제 없이 1군에 복귀한다면 KIA는 득점력 빈곤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타선의 짜임새와 기동력이 강화되고 선수운용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공세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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