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SUV 대세, 포르쉐 '카이엔' 동생 '마칸' 내년 봄 출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30 17: 58

 자동차 시장의 소형 바람이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까지 움직였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포르쉐가 올 11월 LA오토쇼서 소형SUV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릴 ‘LA 오토쇼’에 포르쉐가 처음으로 소형 CUV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가 첫 선을 보일 모델은 ‘마칸’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SUV ‘카이엔’보다 작다. 올 가을 공개되고, 내년 봄 출시 될 예정이며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된다. 가격은 시작가 3만 6000파운드(한화 약 6000만 원).
‘마칸’은 폭스바겐 그룹의 새로운 플랫폼인 MLB를 적용했으며 이는 아우디 ‘Q5’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Q5’보다 130kg 가벼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우디에서는 ‘Q5’뿐만 아니라 ‘A시리즈’에도 같은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다.
구체적인 성능으로는 터보차저 3000cc의 6기통 엔진을 탑재해 345마력의 힘을 내고, 4륜구동 시스템에 7단 듀얼클러치 PDK 변속기를 장착한다. 2.0L 소형 엔진에 4기통 모델이 향후 라인업에 추가 될 전망이다.
지난 8일에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를 통해 ‘마칸’의 실내 사진이 유출돼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대시보드는 ‘카이엔’을 계승했지만 센터페시아 등 세부 부분이 차체가 작아진 만큼 보다 정갈해진 모양새다.
매체는 ‘마칸’이 동 플랫폼을 공유한 아우디의 ‘Q5’보다 스포티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는 포르쉐 엔지니어의 말을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공식 모델명이 ‘마칸’으로 알려진 포르쉐의 2번째 SUV는 처음부터 개발명을 카이엔 주니어라는 ‘케니준(Cajun)’으로 정해 ‘카이엔’의 소형 버전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게 했다. 정식 명명된 차명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며 ‘역동적이고 유연한 매력’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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