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이 마누엘 페예그리니 말라가 감독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거절 당했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최근 말라가와 결별을 선언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나를 감독으로 데려가기 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맨시티와 구두합의를 했다. 나는 구두합의대로 이행되길 원한다"며 맨시티로의 부임 결정을 밝혔다.
이미 알려진대로였다. 맨시티는 시즌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물색에 들어갔었다. 영국 언론들은 만치니 감독의 공백을 페예그리니 감독이 메울 것이라고 발 빠르게 전했고, 실제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과 PSG의 접촉이다. 물론 몇몇 언론들은 PSG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을 대비해 페예그리니 감독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체는 없는 이야기 있다. 하지만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페예그리니 감독이 PSG의 제안을 거절한 후에 맨시티를 택했다"며 PSG와 페예그리니 감독의 접촉이 실제 있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서 "유럽에서 영향력이 매우 큰 구단인 PSG에서 내게 접촉했다"며 PSG의 계약 제안이 실질적으로 있었음을 밝히며, "하지만 나는 맨시티와 일하는 것이 더 우선 순위라고 판단했다"고 PSG의 제안을 거절한 배경을 전했다.
한편 페예그리니 감독의 맨시티행과 더불어 주목 받고 있는 이스코(21, 말라가)에 대해서는 "이스코는 어느 곳에서나 성공할 수 있다.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내가 그에게 1군에서 뛸 기회를 주었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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