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다니엘 데 로시(30, AS 로마)의 영입을 위해 AS 로마와 협상에 들어갔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데 로시를 1000만 파운드(약 171억 원)에 영입하기 위해 로마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또한 "로마가 첼시에 데 로시를 파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 첼시는 신임 감독인 조세 무리뉴의 지도 하에 탈바꿈을 하려고 한다. 새 시즌을 대비한 영입 중 하나가 데 로시의 영입을 통한 중원 보강이다.

첼시는 발 빠르게 나섰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로마의 제임스 팔로타 회장을 비롯해 프랑코 발디니 단장은 이미 런던에서 첼시 관계자와 함께 데 로시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거액을 준비한 첼시가 협상에 들어선 만큼 데 로시의 이적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익스프레스'는 "무리뉴 감독은 데 로시의 빅 팬(Big fan)"이라며, "데 로시가 문제가 있었던 시즌을 뒤로 하고 로마를 떠날 것이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데 로시는 이번 시즌 중반 즈데넥 제만 전 로마 감독으로부터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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