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1⅓이닝 4실점 조기강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30 18: 55

기대를 모았던 조조 레이예스 카드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올 시즌 최악투로 조기강판됐다.
레이예스는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25일 잠실 LG전에서 호투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다시 난조를 보이며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1⅓이닝은 레이예스의 올 시즌 최소이닝 투구다.
1회부터 또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선두 배영섭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조동찬의 희생번트, 이승엽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최형우에게 던진 124㎞짜리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레이예스는 박석민에게 안타, 그리고 강봉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실점했다. 2회 마운드에 오른 레이예스는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상수에게 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마운드에 여유 자원이 있는 SK 벤치가 재빠르게 움직였고 레이예스는 결국 1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채병룡에 넘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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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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