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언반구도 없었다.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올 시즌 첫 국내 무대 공식 행사를 마감한 뒤 침묵을 지킨 채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박지성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질레트 자선 이벤트'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난 뒤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오는 6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드림컵 자선축구를 후원하기 위한 이벤트. 박지성은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수입금 전액은 아시아드림컵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당초 예정보다 20분 가량 일찍 행사를 마친 뒤 침묵을 지킨 채 황급히 자리를 떴다. 대스타답게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지만 박지성은 행사와 관련된 말 외에는 침묵을 지켰다.
행사에 참석한 박지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