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이 올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지만 3승에는 실패했다.
우규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했다. 총 11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을 올렸다.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에게 3회와 5회 적시타를 내주면서 0-3으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내려갔다.
1회초 우규민은 선두타자 이대수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강동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태완을 낮은 직구로 땅볼을 유도해 직접 1루 베이스를 밟아 포스아웃시켰고 김태균을 풀카운트 끝에 낮게 깔린 싱커로 스탠딩 삼진 처리하며 첫 번째 이닝을 마쳤다.

우규민은 2회초 첫 타자 최진행에게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가 좌전안타가 됐지만 김영언을 헛스윙 삼진, 한상훈과 임익준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우규민은 3회초 한화에 선취점을 내줬다. 우규민은 첫 타자 박노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대수에게 중전안타, 강동우에게 볼넷, 김태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1사 만루로 몰렸다. 위기서 우규민은 김태균에게 던진 낮은 직구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0-2, 선취점을 내줬다.
2사 2, 3루로 연이은 실점 위기에 놓인 우규민은 최진행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3루 주자 김태완이 홈을 향했다가 홈에서 태그아웃됐고 김경언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이후 우규민은 4회초 임익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2사 1루에서 윤요섭이 임익준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4회를 끝냈다. 5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로 한화 상위 타순을 상대한 우규민은 우타자 기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향하는 공을 공략당하며 실점했다. 강동우 김태완에게 연속으로 우전안타를 맞았고 1사 1, 3루에게 김태균이 1타점 우전안타를 날리며 0-3이 됐다.
투구수 100개까지 하나 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우규민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에 성공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G는 7회초 류택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6회까지 0-3으로 한화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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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