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이재학, 6⅔이닝 1실점 호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5.30 20: 54

선실점했으나 이후 타선 지원 속에서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NC 다이노스의 현재이자 미래 이재학(23)이 호투를 펼치며 젊은 에이스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재학은 30일 마산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탈삼진 8개, 사사구 2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7-1로 앞선 7회초 2사에서 고창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팀의 최근 2연패와 안방 4연패, 그리고 ‘핵잠수함’ 김병현과의 선발 맞대결이라는 부담감 속에 등판했으나 아랑곳 없이 자기 공을 던졌다.
선실점한 쪽은 오히려 이재학이었다. 이재학은 2회초 1사 후 강정호에게 우월 선제 솔로포를 내주며 먼저 점수를 허용했다. 4구 째 투심(135km)이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으로 몰렸고 이것이 거포 강정호의 배트에 제대로 맞아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이후 이재학은 안정세를 찾았다. 타선도 이재학의 안정감 있는 투구에 보답하듯 3회부터 김병현을 제대로 공략, 승리 요건을 선물했다. 이재학의 한 경기 탈삼진 8개는 지난 23일 문학 SK전에 이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