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우찬 인턴기자] 김혁민(26)이 6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한화 이글스 우완 김혁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3승 조건을 충족했다. 1회부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김혁민은 1회 첫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지환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 박용택 볼넷을 더해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144km 직구로 4번 타자 정의윤을 병살로 요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 김혁민은 이병규를 125km 가운데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 처리했다. 1사 후 김용의에게 2루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손주인 타석 때 도루저지에 성공했다. 2사 후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윤요섭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막았다.
김혁민은 3회 1사 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두 타자 연속 범타로 틀어막고 실점 하지 않았다. 4회도 김혁민은 1사 후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하지 않았다.
5회 김혁민은 1사 후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지환에게 좌측 담장까지 뻗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이 공을 좌익수 추승우가 점프하며 담장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야수의 호수비로 1루에 있던 이대형 마저 2루에서 귀루하지 못하고 태그 아웃됐다.
김혁민의 무실점은 6회도 계속됐다. 1사 후 박용택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4번 정의윤과 이병규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김혁민은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윤요섭에게 볼넷, 이대형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를 맞았다. 김혁민은 마운드를 윤근영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윤근영이 오지환을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8회 현재 한화가 LG에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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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