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4승’ NC, 넥센 잡고 홈 4연패 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5.30 21: 30

지난해 15승으로 퓨처스리그를 평정했던 청년은 자신의 활약상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그대로 증명했다. NC 다이노스가 젊은 에이스 이재학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안방 팬 앞에 오랜만에 승리를 선사했다.
NC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넥센전에서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이재학과 전세를 뒤집어 쐐기점까지 획득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15승2무27패(30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 및 지난 17일 삼성전부터 이어졌던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넥센은 선발 김병현의 난조와 주전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 두 개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4연승에 실패했다. 넥센의 시즌 전적은 28승14패다.

1회말 NC는 톱타자 김종호가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에 편승해 1루를 밟았다. 2번 타자 박정준 타석에서 런 앤 히트 작전이 걸렸고 박정준의 타구는 2-유 간을 뚫는 중전 안타가 되어 무사 1,3루 찬스로 이어졌다. 나성범의 삼진 때 박정준까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2,3루가 된 순간. 그러나 이호준의 2루 직선타, 조영훈의 좌익수 뜬공으로 NC의 기회는 물거품이 되었다.
위기를 넘긴 넥센은 곧바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1사 후 강정호는 이재학의 4구 째 투심(135km)을 그대로 밀어치며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어 넥센은 3회초 허도환의 볼넷과 서건창의 좌전 안타,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병호의 삼진으로 더 달아나는 데는 실패했다.
3회말 NC는 드디어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군의 좌전 안타와 김종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었다. 박정준의 2루 땅볼, 나성범의 2루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그르치는 듯 했으나 이호준은 베테랑답게 김병현의 공을 잘 밀어쳐 1타점 동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4회말 NC는 모창민의 중전 안타와 지석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의 노진혁은 번트 자세도 취하며 마운드의 김병현을 교란한 뒤 정작 힘껏 당긴 스윙으로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1 결승 타점을 올렸다. 5회 NC는 조영훈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와 후속타자 모창민까지 1타점 중전 안타에 이어 지석훈의 타구를 유격수 강정호가 놓치는 바람에 추가득점하는 행운까지 더하며 6-1로 앞섰다. 6회에는 맏형 이호준이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더하며 7-1, 승리를 확정지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6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탈삼진 8개, 사사구 2개) 1실점으로 승리하며 1군 에이스급으로 스스로 일어섰다. 특히 결정구로 내세운 체인지업은 119~130km의 넓은 구속 스펙트럼과 화려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넥센 타선을 사로잡았다. 4번 타자 이호준은 2타점을 수확하며 맏형의 존재 가치를 높였다.
반면 넥센 선발 김병현은 5이닝 9피안타(탈삼진 2개, 사사구 2개) 6실점 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주전 유격수 강정호는 솔로포로 시즌 7호 아치를 그렸으나 두 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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