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워진 ‘구암 허준’, 그 뒤엔 김주혁 열연 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30 21: 46

드라마 ‘구암 허준’이 점점 흥미로운 전개를 보이고 있는데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받쳐주는 배우 김주혁이 있기 때문이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 53회는 내의원 과거를 보는 허준(김주혁 분)과 이를 질투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숙적 유도지(남궁민 분)의 내적 갈등이 그려졌다.
현재 이 드라마는 스승 유의태(백윤식 분)의 가르침 덕에 의원으로 성장한 허준이 본격적으로 백성을 살리는 의원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내의원이 되기 위해 과거를 보는 이야기가 바로 허준이 어의로 성장하고 업적인 동의보감을 남길 수 있는 시발점이다.

앞으로 ‘구암 허준’은 도지의 방해를 비롯한 권력의 견제를 뚫고 의술의 길을 펼치는 허준의 감동적인 삶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중반부에 접어든 이 드라마는 허준 역의 김주혁의 열연이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김주혁은 오롯이 백성을 궁휼히 여기는 마음만 있는 허준의 따뜻한 인간미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험한 삶으로 인해 고뇌하는 과정 속에 전하는 허준의 숭고한 의학세계와 정신은 배우 김주혁의 진중한 연기에서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눈물을 쏙 빼놓는 감정연기를 할 때도, 의원으로서 어긋나는 이들에게 강한 호통을 칠 때도 김주혁은 허준 그 자체를 연기하고 있다.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는 ‘구암 허준’에서 김주혁의 연기를 보는 맛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