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스가 치고 올라가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스스로 인간 화환이 되며 팬들 앞에 웃음도 선사했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이재학(23)이 팀의 돌풍을 예고했다.
이재학은 30일 마산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탈삼진 8개, 사사구 2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 째를 따냈다. 팀은 7-1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와 안방 4연패를 끝마쳤다. 그리고 이재학은 ‘핵잠수함’ 김병현과의 선발 맞대결이라는 부담감 속에 등판했으나 아랑곳 없이 자기 공을 던졌다.

경기 후 이재학은 “포수 김태군 선배의 리드대로 따라갔고 타선에서 득점을 지원해 준 덕분에 여유있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라며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한다. 이제 다이노스가 치고 올라가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말로 공룡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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