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비로 경기를 하지 했지만 삼성의 저력은 식지 않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중간 투수들과 팀 4번 타자 최형우의 홈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삼성은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회 터진 최형우의 결승 3점 홈런과 짜임새 있는 계투 작전을 앞세워 5-4로 이겼다. 이틀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던 삼성은 총력전을 펼친 SK의 작전을 무위로 돌리며 기분 좋은 1승을 따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중간 차우찬 안지만이 잘 막았고 오승환이 마무리를 잘했다”며 “초반 최형우의 3점 홈런이 컸던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삼성은 31일부터 장소를 대구로 옮겨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31일 선발로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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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