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득점’ 이병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즐겨서 승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30 22: 29

LG 주장 이병규(9번)가 8회말 1타점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병규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6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이병규는 8회말 무사 1, 2루서 한화 마무리 송창식의 초구에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LG쪽으로 돌렸다. 이후 이병규는 최경철의 우전 적시타에 2루에서 홈까지 질주, 한화 포수 박노민을 상대로 재치 있게 홈을 터치하며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LG는 한화에 5-3으로 승리, 주중 3연전을 가져가며 시즌 21승(23패)을 올리고 선수단이 5월 목표로 세웠던 5할 승률 –2에 도달했다. 또한 지난 주중 3연전부터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병규는 “상대 투수 공이 좋아서 경기 초반에는 조금 고전했지만 경기 끝나기 전까지 찬스가 한 번은 올 거라고 생각했다”며 “찬스에 집중해서 타격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후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찬스가 나왔다. 후배들한테 고맙다. 우리 팀은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규는 올 시즌 역전승이 자주 나오는 원인에 대해 “선수들에게 경기 전 3시간만 즐기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즐겨서 승리했다”고 덧붙이면서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본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치고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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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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