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박지훈이 데뷔 첫 완투승을 따냈다.
박지훈은 30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1실점(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쾌투를 뽐냈다. 총투구수는 103개.
지난해 3승 3패 2세이브 10홀드(평균자책점 3.38)를 거두며 KIA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박지훈은 올 시즌 1군 경기에 4차례 등판해 1홀드(평균자책점 18.00)에 그쳤다. 2군 무대에서 구위 재조정에 나선 그는 이날 완투승을 발판삼아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KIA는 선발 박지훈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4-1로 제압했다. 1회 3안타 2볼넷을 집중시켜 3점을 먼저 얻은 KIA는 3-1로 앞선 9회 박효승의 좌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공격에서는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서용주는 4타수 2안타, 6번 우익수 박찬은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NC 선발 김진성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시즌 2패째. 이어 이상민(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원종현(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창호(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민우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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