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연우진이 송승헌에 대한 적대감에 눈이 멀었다. 자신의 친 아버지의 존재를 듣고도 불신하며 송승헌에 대한 분노를 키워갔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18회는 이재희(연우진 분)가 자신의 친 아버지가 홍콩 갑부이자 한태상(송승헌 분)이 투자를 받길 원하는 장지명(남경읍 분)이라는 것을 서미도(신세경 분)에게 듣고도 불신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재희는 형 이창희(김성오 분)가 친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재희는 태상에게 이 같은 사실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 다만 재희는 자신의 친 아버지가 태상이 투자를 받고자 하는 홍콩 갑부 지명이라는 것은 듣지 못했다. 이미 태상에게 악감정이 있는 재희는 형에 대한 이야기인데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태상은 재희가 사랑하는 여자 미도에게 모든 진실을 말했다. 태상은 미도에게 재희의 친 아버지가 지명이라는 것을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미도는 이 같은 진실을 재희에게 전했다.
하지만 재희는 태상의 술수라고 생각했다. 현재 재희는 태상에 대한 오해와 분노로 인해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 재희는 지명이 태상의 대부업체인 골든트리를 인수할 수 있도록 암암리에 돕고 있다. 결국 자신의 친 아버지 존재를 들었음에도 태상에 대한 분노로 인해 쉽사리 믿지 못하는 답답한 전개가 펼쳐지게 됐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남녀의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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