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만점 활약, 이승화가 훨훨 날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승화는 3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경기에 균형을 맞추는 동점 적시타와 쐐기 적시타를 연달아 기록하며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2회 환상적인 호수비를 보여줬고 8회에는 복귀 후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경기 후 이승화는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면서 "안타를 치겠다는 것보다 매 타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작년 이승화는 무릎수술로 시즌을 접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때문에 그는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화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와 닮은꼴 외모를 가졌다. 이에 대해 그는 "이토이 선수를 닮았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기분이 좋다. 어쨌든 야구를 잘 하는 선수 아닌가"라고 되묻고는 "앞으로 야구 실력도 닮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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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