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교장 전격 전역의사 표명, 교내 성폭행 사건에 책임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5.30 22: 54

[OSEN=이슈팀]육군사관학교 교내 성폭행 사건이 결국 책임자 전역까지 불러오고 있다.
박남수 육군사관학교 교장이 최근 발생한 교내 성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30일 육군본부에 전역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에서는 생도 축제 기간인 지난 22일 지도교수가 주관한 전공학과 점심 식사에서 폭탄주를 돌리는 음주로 술에 취해 생활관에 들어가 쉬고 있던 여자 하급생도를 역시 취한 상태였던 남자 상급생도가 뒤따라 들어가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은 남자 상급생도가 여자 하급생도를 대낮에 교내에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자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육사에 대한 감찰을 진행해 왔다.
박 교장의 전역의사 수리 여부는 해외에 나가 있는 김관진 국방장관이 다음달 1일 귀국한 뒤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특별감찰해서 교장 등 지휘계통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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