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CT 결과 이상 무…대구 원정 합류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30 23: 21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26)이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정훈은 3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전에 2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6으로 앞선 9회말 정훈은 선두타자 홍성흔의 1루측 파울 뜬공을 쫓아가다 익사이팅존 구역 펜스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다. 2루수 정상 수비위치에서 20여 미터를 전력질주한 뒤 슬라이딩을 해 그 가속도가 더욱 컸다.
쓰러져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정훈은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이 와서 상태를 살피자 의식을 되찾았다. 정훈은 들것에 실려 사직구장 근처 부산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돼 CT촬영 등 검진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검사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일단 오늘은 해운대 백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내일 대구 원정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leanupp@osen.co.kr
부산=민경훈 기자,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