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바르셀로나에 정 식었다...맨유 적극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31 06: 58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6, 바르셀로나)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파브레가스의 애정이 식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에 대한 정이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이번 시즌 맨유 혹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아스날,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2년 전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파브레가스는 불만스러운 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이 바르셀로나가 치른 중요한 경기에서 관여도가 떨어졌다고 판단, 바르셀로나를 떠나서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하고 싶어하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

그런 파브레가스를 보며 맨유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데이빗 모예스 맨유 신임 감독이 에버튼 시절부터 파브레가스의 팬이었다며, 파브레가스를 영입하기 위해 얼마든지 이적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알려진 맨시티와 아스날은 조금 다르다. 두 팀은 모두 파브레가스의 영입을 위해 이적 제안을 하는 것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결국 파브레가스의 이적은 맨유가 얼마나 적극적인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몇몇 팀들이 파브레가스에 대해 관심을 표하기는 하지만, 맨유와 경쟁할 수준의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또한 팀을 떠나고자 하는 파브레가스의 마음이 강하다는 점도 맨유에는 긍정적인 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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