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경호가 핑클의 ‘나우’를 록버전으로 편곡한 곡을 발표한 후 악성댓글에 시달리면서 대인기피증과 알코올의존증까지 앓았다고 털어놨다.
김경호는 30일 방송된 MBC 토크쇼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핑클의 ‘나우’를 록버전으로 재해석한 후 로커로서 자존심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말하며 “내가 강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악성댓글과 기자들의 좋지 않은 지적을 받으니 미치는 줄 알았다”면서 “나를 집에 가두게 됐다. 그런데 왜 우울한 일들이 한꺼번에 오는지 모르겠다. 성대결절도 와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무대에 서는 것도 싫었다”고 털어놨다.

김경호는 “당시 집에 있는 모니터를 다 깨버렸다”면서 “대인기피증과 술에 의존하는 알코올의존증을 앓았다. 살도 이유 없이 쪘다. 지금은 60kg 정도 되는데 그때는 69kg까지 쪘다”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경호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3’에서 댄스스포츠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오는 31일 방송되는 ‘댄싱 위드 더 스타3’ 결승전에서 미쓰에이 멤버 페이와 우승을 두고 마지막 격돌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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