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NC 다이노스가 공수 짜임새를 갖추며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막내 구단 NC는 지난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이재학의 6⅔이닝 1실점(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넥센을 7-1로 이겼다. 투타에서 조화를 이루며 선두 넥센을 완파했다. NC는 4월과는 다른 끈끈한 팀으로 변모했다.
NC는 31일 현재 15승 27패 2무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NC의 4월은 추웠다. 지난달(4월) 4승 17패 1무로 힘겨운 한 달을 보냈다. 무엇보다 4월 22경기에서 실책을 27개나 범해 아쉬운 수비력을 드러냈다. 한 경기 평균 1.2개다.

5월의 NC는 31일 현재 11승 10패 1무로 5할 승률을 웃돈다. 실책은 단 10개에 불과하다. 한 경기 평균 0.5개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강팀과도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NC는 5월 22경기 동안 선발투수가 16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선발투수가 제 임무를 소화하며 팀 승리 기회를 제공했다. 5월 22경기에서 NC 선발투수는 경기당 6이닝 이상씩을 책임졌고 평균자책점은 3.03이다. 이태양-이재학과 더불어 에릭-아담-찰리로 구성된 안정된 마운드는 NC의 장점이다.
타선의 힘도 살아있다. 4번 타자 이호준이 39타점으로 결정력을 갖췄고 나성범도 20타점으로 중심 타자 몫을 해내고 있다. 톱타자 김종호는 타율 3할 6푼에 16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NC의 5월 타율은 2할8푼8리. 경기당 5.7점을 뽑고 있다.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19안타를 터뜨리며 두산을 17-5로 침몰시켰다. 지난 24일 광주 KIA전에서도 10점을 뽑고 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한층 안정된 전력을 구가하고 있는 NC가 6월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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