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한자릿수 시청률로 1위 '아쉬운 성적'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31 07: 45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가 시청률 하락에도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비교가 아닌 수치로만 봤을 때 한자릿수에 머문 성적표는 아쉬움이 남는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전국 기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0.6%)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천명’은 8.7%의 시청률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편이 연속 편성된 SBS 특집드라마 ‘사건번호 113-1’은 두 편 모두 5.5%로 3위에 그쳤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계속해서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월화드라마와 비교하면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은 이러한 비교를 무색하게 만들만큼 현저히 하향 평준화돼 있는 상황이어서 이러한 비교를 무색하게 만든다. 지난 29일 방송분에서는 ‘남자가 사랑할 때’가 유일하게 두자릿수 시청률로 체면치레를 했으나, 30일 방송분에서 한자릿수로 하락하며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됐다.
이제 ‘남자가 사랑할 때’는 2회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태상(송승헌 분), 서미도(신세경 분), 이재희(연우진 분)의 치정멜로가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뒷심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쌓여가는 오해로 한태상을 무너뜨리려는 이재희와, 한태상을 죽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서미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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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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