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카예혼+342억 줄게, 수아레스 다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31 07: 59

레알 마드리드가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를 영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국 미러는 31일(한국시간) "거인 레알이 수아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42억 원)의 이적료에 백업 공격수 호세 카예혼을 내주는 조건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다만 계약 조건이 문제다. 레알은 수아레스에게 4년 계약에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4000만 원), 우승-골-출전횟수에 따른 보너스를 제시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시련의 계절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탈락했고,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은 팀을 떠났다. 설상가상 바르셀로나는 최근 거액을 들여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 영입에 성공했다.
레알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수아레스뿐 아니라 이적 시장 최대어인 가레스 베일(24, 토트넘)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레알이 수아레스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아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 파운드(약 684억 원). 리버풀이 2000만 파운드+카예혼 카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베일을 위해 10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레알로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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