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데 로시(30, AS 로마)의 이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데 로시를 1000만 파운드(약 171억 원)에 영입하기 위해 로마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에 이어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똑같은 내용의 보도를 이날 했다.
다만 이적료에서 차이가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첼시가 2400만 유로(약 351억 원)를 데 로시의 영입을 위해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가 추정한 이적료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추정한 이적료가 두 배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두 매체의 차이는 첼시와 로마의 입장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데 로시의 이적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조건이 문제라는 것이다. 결국 첼시와 로마가 협상을 통해 얼마 만큼 입장 차이를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첼시로 부임할 조세 무리뉴 감독이 데 로시의 엄청난 팬인 만큼 첼시의 구애가 조금 더 적극적일 수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도 언제든지 데 로시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 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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