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교실' 고현정-김향기, 서슬퍼런 계단 독대 '신경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31 08: 47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과 김향기의 서슬퍼런 계단 독대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고현정과 김향기는 31일 '여왕의 교실'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까칠한 눈싸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왕의 교실'에서 '절대 권력' 마여진 선생과 천진난만하고 명랑한 성격의 반장 심하나 역을 맡은 고현정과 김향기는 이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극중 정면승부를 펼친다. 드라마 초반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교육 철학을 가진 마선생에게 용기내 대항하는 심하나의 모습이 비중있게 담겨질 예정이어서 처음으로 서늘한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의 계단 독대가 더욱 관심을 모은다.

고현정과 김향기의 첫 만남은 지난 17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여왕의 교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고현정은 마여진의 트레이드마크인 몸에 딱 떨어지는 회색 치마 정장과 흰 블라우스를 갖춰 입고 촬영장에 등장했다. 또한 김향기는 초등학생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낸 상큼 발랄한 의상으로 나타났다.
촬영이 시작된 후 두 사람은 반항을 허락하지 않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대항하는 반장 심하나의 미묘한 신경전을 표현해냈다. 특히 고현정은 차가운 눈빛을 갖춘 절대권력 마선생에 완벽 빙의, 김향기를 일순 긴장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제작사 측은 “압도적인 얼음장 포스를 내뿜는 고현정과 김향기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다음달 12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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