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펠릭스 에르난데스가(27,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를 지배하며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펠릭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 구장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하고 팀의 7-1 완승을 이끌었다.
펠릭스는 3회까지 삼진 2개를 곁들여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볼넷만 한 개를 내줬을뿐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 펠릭스는 볼넷과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위기를 차단하고 더 이상의 점수를 용납지 않았다.
펠릭스는 5회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는 괴력투로 샌디에이고 방망이를 무디게 했다. 이어 8회까지 위기 없이 자신의 임무를 해냈다.
펠릭스는 시즌 6승(4패)째를 챙기며 평균자책점을 2.38로 낮췄다. 이로써 펠릭스는 지난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5실점(1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부진을 말끔히 지웠다. 타선에서는 엔디 차베스-켄드리스 모랄레스-닉 프랭클린이 2타점씩 6타점을 합작했다. 프랭클린은 홈런 2방을 퍼올렸다. 이날(31일) 승리로 시애틀은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23승 31패를 기록해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베네수엘라 특급 우완 펠릭스는 지난 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퍼펙트게임도 달성했다. 통산 성적은 104승 80패 평균자책점 3.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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