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함부르크)이 공격수로 고민하고 있는 토트넘에 해답이 될 수 있을까.
토트넘 커뮤니티 '카틸리지 프리 캡틴'은 31일(한국시간) "함부르크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 공격수로 고민하고 있는 토트넘에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인 저메인 데포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각각 11골, 5골에 그쳤다. 토트넘은 결국 올 시즌 승점 1점 차로 5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UCL 티켓을 놓쳤다.

이 커뮤니티는 "토트넘은 공격수가 필요하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잠재성을 보유한 창조적인 공격수가 필요하다"면서 "함부르크의 신동 손흥민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의 영입 후보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유스 시스템에서 자라난 것과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것,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은 것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 특히 공격 전방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점쳤다. "많은 이들은 떠오르는 젊은 공격수 손흥민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잠재성, 다재다능함, 프로페셔녈 등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사단과 매우 잘 맞을 것"이라고 장밋빛 미래를 내다봤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올렸다. 잠재성을 폭발시키자 몸값이 치솟았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리버풀, 이탈리에 세리에A 인터 밀란 등이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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