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너무나도 뛰어난 모창실력에 심각한 멘탈붕괴의 조짐을 보였다.
김건모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 녹화에 참석, 자신의 목소리와 똑같은 모창실력자들에 놀라 멘탈붕괴를 겪었다.
가장 오랜 시간 섭외 끝에 ‘히든싱어’의 마지막 가수로 반가운 인사를 한 김건모는 “이번에도 떨어지면 매장이다”라며 ‘히든싱어’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실소가 터져 나올 만큼 놀라운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평가단들의 돌직구 지적을 받기 시작했다.

“목소리가 변한 것 같다”는 평가단에 “당신도 (얼굴이) 변했다”는 억지 응수를 하는가 하면, 사람들의 관심이 모창능력자들에게 쏠리자 무대 한 켠에서 넋이 나간 채로 평가단과 가위 바위 보를 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돌발 행동으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평가단에게 자신의 목소리 힌트를 주기 위해 호시탐탐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 덕분에 MC 전현무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김건모를 쫓아다니며 마이크를 뺏고, 말리고, 도망가는 김건모를 잡으러 다니며 그야말로 역대 ‘히든싱어’ 진짜 가수 중 최고의 멘탈 붕괴이자 예측불허의 무대였다는 후문.
한편 ‘히든싱어’는 오는 6월 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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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