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송지효, 상처받은 마음 언제 치료받을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5.31 10: 57

KBS 2TV 수목 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의 송지효가 갈등 속에 힘든 결정을 내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천명’에서 홍다인(송지효 분)은 양부 장홍달(이희도 분)이 장사꾼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없이 김치용(전국환 분) 대감의 세자독살 음모에 가담했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과 실망감을 느꼈다.
이에 관기가 될 뻔했던 자신을 거둬서 의녀까지 되게 해준 장홍달이지만 살인사건 누명을 쓴 최원(이동욱 분)을 두고 그릇된 길로 가고 있는 양부의 뜻을 그대로 따를 수 없는 다인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됐다. 

또 다인은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찾으러 온 최원과 장홍달이 서로 칼을 들이대며 위협하는 상황을 겪으며, 생명의 은인과 거둬서 길러준 두 은인 사이에서 갈등했다.
다인은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한 채 최원에게 “저는 나으리께 입은 은혜를 더는 갚지 못할 거 같습니다. 저를, 제 집안을 결코 용서치 마십시오”라는 서찰을 보내고, 최원이 혈자리를 남기고 간 동인도를 찢지도 못하며 괴로워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송지효가 정말 딱하다. 어디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얼마나 힘들까”, “의녀 홍다인이야 말로 정말 힐링 받아야 할 상황”, “다인이 곧 어느 누구보다 행복해지리라 믿어요. 응원할 테니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전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제까지 보여준 것처럼 다인은 현명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앞으로 어떤 길로 걸어 나갈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최원과 함께 김치용에게 붙잡힌 다인이 장홍달의 거래 덕분에 홀로 풀려나며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최원을 보고만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천명’ 13회는 내달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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