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배후설 등 진흙탕 싸움 언제까지?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5.31 11: 00

[OSEN=이슈팀] 장윤정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폭로전 양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와 남동생 장경영 씨가 다시 한 번 재산 탕진설과 억대 채무설에 대해 반박하면서 장윤정과 대립하고 있다.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장윤정의 어머니와 장경영 씨는 30일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산 탕진설과 채무설에 대해 반박했다. 특히 이날 장경영 씨는 지난 10년간의 지출 내역서 등 재산 탕진설을 반박하기 위한 증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경영 씨는 "내가 사업 초기에 누나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내가 도움 받은 금액은 정확히 5억 원이다. 또 내가 창업한 것이 아니라 이미 운영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원금을 보장한다는 공증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경영 씨는 "누나 장윤정의 소속사 사람들과 친인척들이 오해를 해서 다 같이 자산관리팀 앞에서 확인했다"며 "이상이 없었는데 누나가 이후 집을 나갔다. 그 이유도 들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장경영 씨와 육흥복 씨는 장윤정이 어머니에게 미행을 붙였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경영 씨는 "누나가 집을 나간 후 수상한 사람들이 엄마를 미행했다"며 "누나는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으려고 했고 사람을 시켜 죽이려고도 했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해 친인척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까지 공개했다.
메시지 내용에 대해 육흥복 씨는 "세상사는 것이 허무했다. 자식을 위해 헌신적이지 않은 부모는 없겠지만 장윤정을 스타로 올려놓기까지 정말 고생했다. 엄마를 죽여 달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세상 끈을 놓고 싶었다. 딸을 위해 내가 스스로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얼굴을 봐야 얘기를 하는데 1월 7일 이후로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도박설에 대해서는 "내가 만약 도박을 했다면 나를 미행했을 때 도박 현장을 잡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한증막에서 고스톱을 치는 정도"라고 해명했다.
또한 장경영 씨는 '장윤정 배후설에 누가 있다는 소문도 있다'는 질문에 "실명을 거론하면 위험할 것 같은데 그런 분이 많이 있더라"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한편 가수 장윤정이 남동생, 어머니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거짓은 언젠가 들통날 것"이라며 지켜보겠다고 31일 밝혔다.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31일 오전 OSEN과 통화에서 "어머니의 불륜과 관련한 부분은 현재 아버지와 진행 중인 이혼 소송 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윤정이 직접 나서서 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 많이 울고 속상해했지만 그래도 가족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윤정이 결혼을 앞두고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아 이 역시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라며 "거짓은 들통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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