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대세는 '웨지힐', 키워드는 '에스빠드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31 14: 21

최근 여름 슈즈하면 샌들과 함께 떠오른 아이템이 있다. 바로 웨지힐이다. 예년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온 올 여름에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한 내추럴한 웨지힐이 대세다.
이 중에서도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외 셀러브리티들과 패셔니스타들을 중심으로 에스빠드류 슈즈가 떠오르고 있다. 각 브랜드에선 다양한 디자인의 에스빠드류 슈즈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슈즈멀티샵 오마이솔은 에스파드리유 전문 삐도레따를 런칭했으며 막스앤스펜서는 웨지힐에 인솔리아 테크놀러지를 활용해 높지만 편안한 에스빠드류 웨지힐을 내놓았다.
스페인에서 유래됐다고 하는 에스빠드류는 천연 주뜨(황마) 소재와 신발을 감싸는 로프(밧줄)솔로 만들어진 소박하고 가난한 농민들의 풋웨어를 대표하는 로우클래식 아이템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상류층 및 예술가들의 휴양지 아이템과 케이트 미들턴의 엘레강스룩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패션 아이콘으로 진화됐다.

에스빠드류는 최근까지도 다양하게 변모했지만, 플랫과 웨지힐 2가지로 극과극의 타입으로 사랑 받고 있다. 여성뿐만 아리나 남성들에게까지 아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플랫 슬립온은 황마로프를 꼬아 만든 바닥에 캔버스천으로 덥혀진 납작한 스타일로 다양한 스타일의 팬츠들과 매칭해 쿨한 캐주얼룩으로 적합하다.
웨지힐 스타일의 에스빠드류는 캐주얼한 느낌뿐 아니라 스타일링에 따라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펌프스나 발레리나 플랫슈즈처럼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린다.
 
시원한 해변의 선상룩이나 맥시드레스와 함께 휴양지룩은 물론, 플로럴 원피스나 짧은 반바지등의 데일리 패션과 어우러지면 편안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동시에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9부 크롭팬츠와 매치하면 오피스룩으로 손색이 없다. 가볍고 통풍성이 좋아 여름 신반로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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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앤스펜, 에스빠드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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