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타벅스, 화장실 수돗물로 커피를? '비난 봇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31 15: 18

[OSEN=이슈팀] 홍콩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화장실 수돗물로 커피를 끓였다는 사실이 폭로돼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홍콩 복수 언론들은 28일 홍콩 시내 뱅크 오브 차이나 타워 지점에 있는 스타벅스가 최근 2년간 인근 주차장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가져온 물로 커피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공중화장실 한 수도꼭지에는 아예 '스타벅스 전용'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었다. 이 지점은 2011년 10월에 오픈했고 매장 내에 식수원이 없어 화장실 물을 끌어다 쓴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는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을 일으킨 점은 사과하지만 해당 지점 물은 식수이며 매장에서 정수 처리를 거쳤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 반응은 '국산 정수기 하나 넣어 드려야겠네' '미쳤나'등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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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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