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측 "편파적" vs 채널A "대신 질문한 것"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5.31 17: 02

지난 30일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출연해 파장을 낳고 있는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두고 장윤정 소속사와 채널A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소속사 인우기획은 질문지를 주긴 했지만 방송 자체가 너무 편파적이었다는 입장이고, 채널A는 장윤정 측으로부터 질문을 서면으로 받아 대신 질문했으므로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인우기획은 방송을 보고 많이 속상하긴 하지만 향후 대응을 하긴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인우기획의 한 관계자는 31일 OSEN에 "방송을 보니 너무 편파적이더라. 카카오톡 내용도 윤정씨가 힘들다고 한 내용을, 이상하게 해석한 것 같다. 어이없었다. 대응하고 싶지만 혼인을 앞두고 조심스럽다. 더 큰 문제를 만들 필요는 없지만 속상한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장윤정 역시 현재 많이 속상해하고 있어, 소속사 측이 다른 여러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묻는 것도 조심스럽다는 전언이다.
반면 채널A는 현재 쏟아지고 있는 비난 여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진 않고 있다. 다만 박종진이 방송에서 '장윤정, 억울하면 방송 나와'라고 말했다고 보도되고 있는 부분이 실은 "오늘 어머님하고 동생 이야기를 들으셨는데 이 얘기가 사실이 아니다 싶으면 장윤정 씨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였다고 강조했다. 말투는 다르지만 취지는 비슷하다.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는 "제작진은 장윤정 측에 방송 출연을 요청했지만 장윤정 측은 결혼을 앞두고 있어 출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제작진은 장윤정 측으로부터 어머니와 동생에게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서면으로 받았고 이를 박종진 앵커가 대신 질문해 어머니와 동생의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에서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장윤정 재산 탕진설'에 대해 해명하고는 미행, 정신병원 등 자극적인 이야기까지 언급해 파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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