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올 해 판매된 스마트폰 10대 중 1대는 '갤럭시S4'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31 16: 51

삼성전자가 올 해 ‘갤럭시S4’로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한국시간) IT 전문 매체 BGR은 “‘갤럭시S4’가 2013년에 8000만 대 팔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캐나다 투자은행 RBC 캐피탈 마켓(Capital Markets)이 전망한 것으로, 소속 애널리스트 마크 수(Mark Sue)는 “‘갤럭시S4’는 올 해 약 80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투자노트서 “‘갤럭시S4’의 시장 수요가 우리가 예상한 것 보다 높다”며 “‘갤럭시S3’는 1000만 대를 판매하는 데 약 2달 여라는 시간이 소요됐지만 ‘갤럭시S4’는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갤럭시S4’의 질주를 놀라워했다.
그리고는 미국 시장을 예로 들며 32GB 블랙 모델은 사실상 품절이라고 볼 수 있고, 이에 따라 16GB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아직 ‘갤럭시S4’ 32GB 화이트 모델이 출시되기 전의 상황이라며 향후 ‘갤럭시S4’ 판매의 청신호가 지속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지금의 판매 속도를 유지한다면 ‘갤럭시S4’는 약 한달 정도의 시간이 남은 올 2분기에만 판매량2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2013년 스마트폰 시장에 약 8억 7000만 대의 기기가 출하돼 예년보다 26%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리고 내후년에는 8억 7000만 개서 10억 개로 시장이 확대돼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와 같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 미드엔드급 기기와 저가형 기기를 꼽았다. 애플을 비롯한 각국의 모바일 제품 제조사들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공략과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보급형 제품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자사 전략폰 ‘갤럭시S’ 시리즈의 사양을 낮춘 ‘미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애플도 업계 및 시장서 불리는 만큼의 저가는 아니지만 기존 제품 라인업보다는 저렴한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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