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가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수아레스가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팀을 떠날 것을 암시했다. 수아레스의 에이전트 페레 과르디올라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한 것과는 정반대의 이야기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수아레스가 또 다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것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환경을 바꿀 좋은 순간이다"며 "다른 기준으로 인해 선수로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말 힘들다. 나의 가족들도 같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리버풀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그와 반대로 리버풀에서는 편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내 딸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나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싫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가 느끼는 고통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는 "항상 나를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는데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어느날 내가 구단에 가면 언론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내 아이와 함께 걸을 수가 없다. 항상 파파라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며 "코칭 스태프와 몇몇 동료들도 내가 고통 받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그는 "내가 어디로 갈 것인지, 아니면 이곳에 남아 있을 지 알 수 없다"면서 "내가 잔류한다면 리버풀이 위대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압박감으로부터 괴로운 까닭에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리버풀을 떠날 수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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