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만에 1군복귀' 김주찬 "가장 큰 걱정은 실전감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31 17: 40

"실전감각이 가장 큰 걱정이다".
손목부상으로 이탈했던 KIA 외야수 김주찬(32)이 드디어 1군에 복귀했다. 김주찬은 31일 함평 전용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리그에 출전한 뒤 곧바로 1군 승격 통보를 받았다. LG전에 앞서 광주구장에서 1군에 합류해 복귀 훈련을 했다.
이날 2군 경기에서 톱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은 삼진,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플라이를 기록했고 경기 도중 광주로 이동해 1군에 합류했다.  김주찬은 신인 포수 이홍구와 함께 1군 엔트리에 들어왔고 최훈락이 2군으로 내려갔다. 58일만의 복귀이다.

김주찬은 광주에 1군에 합류해 타격훈련은 하지 않고 수비훈련만 가볍게 마쳤다. 선동렬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출전 명단에서는 제외했다. 선 감독은 "대수비와 대주자라도 하겠다면서 본인이 강하게 복귀를 원했다. (일단 대수비 대주자로 기용하겠지만) 정상적인 타격은 다음주부터나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찬은 "손목만 빼면은 러닝 수비 100% 할 수 있다. 아무래도 투수 공을 많이 보지 못해 눈에 익지 않는게 문제이다. 실전감각이 가장 큰 걱정인데 잘 해결해야 한다. 재활기간 중 손목 통증 때문에 제대로 (타격)훈련을 못해 조바심에 힘들었다.  이제 돌아왔으니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복귀소감을 밝혔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