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 자수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유세윤은 3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절사랑해주셨던 모든분께 너무 큰 실망을 드렸어요"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근 일적으로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벌인 일입니다"라면서 "그 날 밤 저의 행동으로 상처 받은 팬분들, 가족들, 회사 식구, 방송국 식구들, 그리고 제게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유세윤은 "전 사고뭉치인가봐요"라는 애교가 섞인 말로 글을 마무리하며 '귀찮아 하면 소중한 걸 잃게 된다'는 자막이 담겨있는 영상 캡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앞서 유세윤은 지난 29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하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경찰서로 차를 몰고가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을 자수하며 진정성 있게 처벌 받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세윤은 조만간 경찰의 추가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자수 당시 만취한 상태라 제대로 된 조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유세윤 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세윤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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