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외야수)와 채태인(내야수)이 3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나란하 안타 1개씩 때렸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박한이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박한이는 1회 무사 3루 찬스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린 뒤 2회와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채태인은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회 우전 안타로 손맛을 만끽했다. 5회 유격수 땅볼, 8회 삼진을 기록했다. 4타수 1안타.
한편 삼성은 롯데를 6-3으로 꺾었다. 3-3으로 맞선 9회 1사 2,3루 상황에서 박찬도의 2루 땅볼을 포함해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발 김기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뽐냈다.
선발 김기태, 조현근(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동걸(⅓이닝 무실점)에 이어 8회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2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롯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상화는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후속 투수 정태승(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과 나승현(1이닝 3피안타 3실점)이 잇달아 흔들리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3번 2루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된 조성환은 1회 좌전 안타, 3회 우전 안타를 때리며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번 박기혁은 3타수 1안타 1득점, 장성호는 2타수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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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채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