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타선침묵과 수비지원을 받지 못해 7승 사냥에 실패했다.
소사는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시즌 11번째로 선발등판했다. 성적은 6이닝동안 7개의 삼진을 뺏었으나 7안타 2볼넷을 내주고 5실점(4자책)했다. 1-3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3루에서 강판했다. 최근 두 경기 호투를 잇지 못하며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3연승과 시즌 7승 사냥도 물거품이 되었다.
소사는 2회초 선두 정의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주었다. 5회까지는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6회 2사후 정의윤의 볼넷에 이어 이병규에게 3루타를 맞았다. KIA 우익수 김원섭이 무리하게 잡으려다 장타를 내주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선두 김용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문선재에게 3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내주고 추가실점했다. 이어 최경철의 희생번트때 포수의 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로 커졌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박경태가 2안타와 만루홈런을 맞는 바람에 소사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6회까지 1득점에 그친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두 개의 아쉬운 수비가 실점을 불렸다. 투구수는 10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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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