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휴식도 김주찬 복귀도 KIA 타선은 감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31 21: 30

나흘간의 휴식효과도 김주찬 복귀 효과도 없었다.
KIA가 31일 광주 LG전에서 2-11로 대패했다. 타선이 상대 선발에 막혀 6안타 2점에 그친 득점력이 패인이었다. 무엇보다 나흘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섰지만 타선은 살아나지 않았다. 두 달동안 이탈했던 외야수 김주찬도 돌아왔지만 분위기를 바뀌지는 않았다.
이날 KIA는 LG 선발 사이드암 신정락을 대비해 2번타자 안치홍, 3번타자 김원섭을 전진배치했다. 김선빈은 9번, 이범호는 6번으로 내렸다. 그러나 안치홍과 김원섭은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순 변화에 반응하지 못했다. 중심타선은 1안타에 그쳤다.

KIA는 나흘간의 무경기 기간에 징검다리로 이틀 휴일, 이틀 훈련을 했다. 선동렬 감독은 부상과 부진으로 악전고투하면서 타자들이 많이 지쳐있었다고 판단하고 휴식을 주었다. 전날(30일) 마지막 훈련도 가볍게 오후 훈련만 했다. 지쳐있던 이용규를 비롯해 최희섭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더욱이 김주찬이 이날 1군에 복귀해 벤치에서 대기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타선은  점화되지 않았다. 신정락의 호투에 막혔다. 초반 선발 소사의 안정감을 뒷받침하지 못했다. 잘맞은 타구들이 상대 호수비에 걸리긴 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오히려 수비에서 세 차례의  실수가 나오면서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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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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