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빌라스-보아스, 무리뉴 후임 3순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31 21: 32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차기사령탑 후보 3순위에 꼽혔다.
영국 미러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이 내려 놓은 레알의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과 이제 곧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유프 하인케스 감독에 이어 레알 차기사령탑 3순위"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레알은 거액을 투자해 토트넘의 스타 가레스 베일을 노리고 있다"면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과 함께 둘을 동시에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그간 '스승' 무리뉴 감독의 행보를 뒤따른 점에 주목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와 첼시 지휘봉을 잡아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시절 그의 전력분석관이었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도 포르투와 첼시를 이끌었던 적이 있다. 가능성이 낮지만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레알 차기사령탑으로 온다면 무려 3번이나 무리뉴 감독의 길을 밟는 셈이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지난 2011-2012시즌 첼시 감독 시절 쓰디쓴 실패를 맛봤다. 2012-2013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꽃을 피웠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간발의 차로 놓쳤지만 다양한 전술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한편 레알과 결별을 선언한 무리뉴 감독은 첼시 후임 감독으로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레알 지휘봉은 안첼로티 PSG 감독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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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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