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던 5월이었다. NC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5월 성적 12승 10패 1무로 5할 승률 +2를 기록했다.
NC는 3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7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안타 9개로 7점을 올린 타선과 외국인 우투수 찰리 쉬렉의 무실점 호투로 투타가 정박자를 이루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4회부터 NC는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경기 흐름은 급격히 NC쪽으로 쏠렸다. 시작은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4회초 이브랜드에게 우전안타를 날리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NC는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로 2사 2루 선취점 기회를 잡았고 조영훈의 좌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선취점에 성공한 NC는 무섭게 추가점을 쌓아갔다. NC는 5회초 김태군과 모창민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더했고 6회초에는 지석훈의 희생플라이, 이브랜드의 폭투 때 조영훈이 홈을 밟아 다시 2점을 뽑았다. 7회초에도 조영훈은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려 7-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타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5월 타율 2할8푼8리로 리그 2위, 장타율 .415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득점권 타율 또한 3할2푼4리로 리그 2위에 자리했다. 나성범의 복귀와 함께 리드오프 김종호가 그라운드를 휩쓸고 이호준 조영훈 지석훈 박정준이 해결사로 나서며 타선의 균형이 잡혔다. 4월과 상반된 5월 보낸 NC가 오는 6월에는 얼마나 더 무서워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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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