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설욕전이었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4패로 열세를 보였던 롯데가 31일 대구 원정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완벽투와 장단 16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삼성을 꺾고 지난 28일 사직 두산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옥스프링이 좋은 피칭을 했고 타선이 적시에 잘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선수들 고생 많았다"며 "4연승에 대한 의미는 없고 매일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를 해서 팬들에게 죄송하고 다음 경기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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