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롯데)가 천금같은 한 방을 터트리며 거인 군단의 4연승 질주에 이바지했다.
김대우는 31일 대구 삼성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직구(150km)를 밀어쳐 105m 짜리 좌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3호째. 김대우는 7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박종윤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날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른 김대우는 경기 후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지 않으려고 했고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경기에 나오면서 나의 문제점을 하나씩 알고 있다. 그래서 박흥식 타격 코치님과 고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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