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은 예정대로 치러지는 가운데 전세기 운영은 붉은악마 등을 제외한 채 탑승 인원을 최소화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레바논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과 관련, 31일 밤 10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경기는 예정대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최한다는 최종 답신을 받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FIFA는 “레바논에 인접한 시리아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그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월드컵 최종예선을 3차례 치른 것과 동일하게, FIFA의 안전담당관을 파견하여 레바논 협회와 방문팀(대한민국)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FIFA는 또 레바논 축구협회에 대한민국전과 관련한 안정보장계획을 FIFA에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레바논전 전세기 운영과 관련해 대표팀의 빠른 귀국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전세기 운항을 진행한다. 다만 안전에 우려를 표한 외교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당초 전세기를 통해 레바논에 가기로 했던 붉은악마 및 시도협회 단체장의 출국은 취소하고, 전세기 탑승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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