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연이 강수지를 처음 본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80년대 후반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이지연과 ‘배드걸’로 활동하고 있는 이효리, 원더걸스의 예은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연은 “내가 그만두기 몇 달 전에 강수지가 데뷔했다. TV를 보면서 ‘쟨 또 뭐야’라고 했다. 당시 여자가수가 나오면 나와 라이벌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연은 “손이 떨릴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해외파 청순 가수 강수지에 위협 당했던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효리도 “많은 분들이 내 이름을 많이 쓴다. 아이비, 손담비가 나올 때 ‘이효리 비켜’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대명사가 된 것 같아 좋다. 이제 내 이름이 안 나오면 서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시크릿의 한선화가 ‘선배님처럼 될거에요’라고 하길래 장난으로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했다. 장난으로 그런건데, 상처 받을 것 같아 미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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