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 회원님들, 티격태격해도 함께라서 좋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6.01 08: 08

티격태격 말다툼을 해도 함께여서 든든하고 행복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같이 장보기, 같이 놀이공원 가기, 같이 다이어트 운동하기’에 나서며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둘씩 짝을 이뤄 혼자일 때는 하기 힘들었던 일들을 해나갔다. 배우 김광규는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장보기에 나섰고 배우 이성재는 가수 데프콘과 함께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가수 서인국은 그룹 부활의 김태원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각자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게 된 세 커플은 초반, 부드러웠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점차 삐걱거렸다.
김광규와 노홍철은 서로의 취향 앞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집에서 밥을 해먹지 않는 노홍철과 쌀이 당장 필요한 김광규가 대립각을 세웠으며 커피 믹스 앞에서 두 사람은 급기야 “당신이 그래서 주위에 사람이 없는 거다”라는 독설까지 하게 됐다.
동심으로 돌아간 이성재와 데프콘은 각자 타고 싶은 놀이기구 앞에서 갈등을 겪었다. 데프콘이 무서운 놀이기구를 잘 타지 못하는 반면 이성재는 무서운 놀이기구만을 좋아한 것. 이에 롤러코스터, 바이킹 등을 탄 데프콘은 “속이 좋지 않다”며 힘들어했고 회전목마 등을 탄 이성재는 “시시하다”며 심심해했다. 두 사람은 또 이성재가 카드를 분실하면서 또 한 번 갈등을 겪었다. 부주의로 카드를 잃어버린 이성재가 데프콘에게 “이거 사줘”, “저거 사줘” 라고 말하며 모든 계산을 데프콘이 하게 된 것.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에 나선 서인국과 김태원은 시작부터 삐끗했다. 김태원이 약속을 까먹고 잠을 자고 있었던 것. 또한 함께 운동을 하기 위해 탄 꽃배에서도 서인국만 페달을 밟고 김태원은 그저 풍경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렇게 티격태격해도 무지개 회원과 함께 한 하루는 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혼자였다면 쉽사리 나서기 힘든 마트, 놀이공원, 운동을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무지개 회원들은 든든해했다. 이성재와 데프콘은 두 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공통점, 범퍼카를 찾아 이를 즐겼고 두 사람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뿐만 아니라 노홍철, 김광규는 1+1 장보기 덕분에 돈도 절약할 수 있었다. 이에 김광규는 “1+1 장보기에 매우 만족한다. 다음에는 다른 회원님들과 한 번 가봐야 겠다”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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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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