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던 택시기사가 무혐의로 풀려났다. 대신 새로운 용의자인 20대 남자가 검거됐다.
지난달 25일 경주에 있는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남모(22)씨의 살인 용의자로 조사를 받던 택시기사가 1일 새벽 풀려났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택시기사 이모(31)씨의 택시를 확보해 DNA 정밀 감식과 운행기록계 등을 분석했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는 실종 당일 피해자를 차량에 태운 건 맞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대 남성이 피해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해당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새 용의자가 남씨를 납치한 뒤 경북대 인근 여관으로 끌고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 해당 용의자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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